페이지 정보
조회조회 381회 작성일작성일 2020-05-31본문
부산가정성당 ‘갤러리 우노’ 개관
부산교구 첫 성당 터에 세워진 한국교회 최초의 혼인미사 특화성당 부산가정성당이 최근 성당 2층에 갤러리 우노(UNO)를 개관했다. 역사전시관 성격을 띤 갤러리 우노는 부산교구 첫 성당인 부산성당의 역사자료가 전시돼 의미를 더 한다. 부산성당은 파리외방전교회 죠조 신부(Fr. J. M. Jozeau)가 전교활동의 근거지를 절영도(현 영도) 조내기공소에서 당시 부산의 중심지였던 초량으로 옮겨 1899년 세운 성당이다. 부산성당은 1916년 초량동에서 범일동으로 이전됐으나, 초량동 옛 터에는 119년 뒤인 2018년 8월 19일에 부산가정성당이 들어섰다.
갤러리 우노에는 당시 부산성당과 부산항 사진들이 전시됐으며, 죠조 신부의 흉상도 설치돼 있다. 갤러리 이름인 ‘우노’는 이탈리아어로 ‘하나’ 또는 ‘처음’을 뜻한다. 주임 송 현 신부는 “우노는 부산교구 최초의 성당인 부산성당, 부산지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죠조 신부, 전국 최초의 혼인특화성당인 부산가정성당, 혼인성사를 통한 새 가정의 첫 출발이라는 네 개의 의미를 담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 (우세민 기자)